저서

민족문학의 현단계

백낙청 지음
출간일

2022-06-30

출판사

창비

민족문학의 이론과 실제를 결합한 평문들로 1970년대 이래 민족문학운동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백낙청의 세번째 평론집 『민족문학의 현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를 새롭게 선보인다. 원제였던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를 부제로 돌리고 제목을 ‘민족문학의 현단계’로 바꾸어 달았으며, 초판의 오자나 오류를 바로잡고 저자가 일부 문장을 다시 손보았다. 이 책은 한국현대사의 가장 폭압적인 시기 중 하나인 1975~85년 사이에 쓴 글들을 묶은 평론집으로, 현실을 돌파하는 운동의 한가운데에서 수행한 치열한 문학적 탐구의 기록이다. 80년 광주항쟁 이후 계간 『창작과비평』 폐간을 비롯해 문화운동에 대한 탄압이 절정에 달한 상황에서 민족문학 이론과 운동의 실제적 근거와 세계적 의의를 조명한 이 글들은 당대의 자양분이었고 현재 독보적인 문학적 자산으로 자리하고 있다. 70년대 민족문학의 빛나는 성취를 잇는 80년대 문학의 전망, 민족문학론의 이론적 배경으로서의 리얼리즘 논의, 주체적 외국문학 연구 등의 주제가 종합적 통찰과 섬세한 논리 속에 펼쳐지며 오늘까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목차

개정판을 내면서
초판 머리말

제1부
민족문학의 현단계
80년대 민족문학론의 전망: 1970년대를 보내면서
민족문학의 새로운 고비를 맞아
1983년의 무크운동

제2부
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사회학적 연구
영문학 연구에서의 주체성 문제
제3세계의 문학을 보는 눈
서양 명작소설의 주체적 이해를 위해: 똘스또이의 『부활』을 중심으로
한국에 있어서 미국의 의미: 민족문학론의 시각에서

제3부
한국문학과 제3세계문학의 사명
토속세계와 근대적 작가의식: 천승세의 작품세계
사회비평 이상의 것
작가와 소시민: 이호철의 작품세계
한 시인의 변모와 성숙: 『고은 시전집』을 읽고
실천적 비평에 관한 단상: 김병걸 선생의 회갑을 맞으며
민족문학과 민중문학

제4부
리얼리즘에 관하여
모더니즘에 관하여
모더니즘 논의에 덧붙여

찾아보기

본문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