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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대한민국의 성장과정 ‘우화’에 한가지 보탤 것

<창비주간논평>에 실린 이하나 문화공동체 ‘히응’ 대표의 글입니다. 대한민국의 성장과정을 이렇게 ‘우화’로 구성해놓으니 실감이 나는군요.
한가지 보탠다면 어쩌다 이런 나라가 생겨나서 이런 우화가 성립하게 되었느냐는 의문이지요. 세계 도처에 비슷한 우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대한민국처럼 OECD 최저의 출산률을 자랑(?)하는 성(城) 안팎의 세상은 특이합니다. 한국인들은 결코 못난이들이 아니고 오히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취를 이룩해온 국민인데 말이지요.
성을 짓기 시작하기 전에 그 땅을 남북으로 가른 금이 그어졌고 땅의 남녘에서 성 짓기와 땅 뺏기를 시작할 때 앞날을 예견하고 반대했던 사람들이 금 저 너머 인간들에게 동조하는 ‘빨갱이’로 지목돼서 격리되거나 처형되는 역사가 있었음도 잊지 말아야겠어요. ‘우화’가 한층 복잡해지는 부담이 있지만 거기까지 가야 어느정도 원만한 연대기가 되지 싶습니다.

[창비주간논평] 조건부 인생의 연대기 / 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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